봄비는 그쳤지만 황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미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졌고,
내일은 전국에서 대기 질이 악화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과 전망은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상암 하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 하늘이 정말 뿌옇게 보이는데요.
황사가 유입되고 있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비구름이 물러가자 이번에는 황사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제 뒤로 서울 도심이 뿌연 먼지에 가려 흐릿하게 보이실 텐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18㎍으로, 평소의 2~3배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강원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 동안 중부지방에서는 계속해서 공기가 탁하겠으니까요,
바깥에 계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위성영상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미 중부지방은 황사의 영향권 안에 든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 등 중부 곳곳과 울산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오늘 낮 동안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수 있겠습니다.
황사가 이동하면서 밤에는 남부지방에서도 공기가 탁해지겠습니다.
내일은 우산 대신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기셔야겠습니다.
날씨는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지만, 대기 질이 전국적으로 악화하겠는데요.
내일은 종일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지역별 아침 기온 살펴보면 서울 10도, 광주 9도, 대구 10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고요.
낮 동안 기온이 빠르게 올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서울 23도, 광주 24도, 대구 25도로 오늘보다 따뜻하겠습니다.
황사는 모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요.
주말 전까지 서울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연일 온도 변화 폭이 무척 큰 데다 황사가 모레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가 약해지기 쉽겠습니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보나
※ '당신의 제보가 뉴... (중략)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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